2018년 8월 국산차 판매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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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2018년 8월 국산차 판매순위!!

2018년 8월 국산 자동차 판매량이 공개되었습니다.

일단 다나와에서 공개한 데이터를 한번 보시죠!!




2018년 8월 국산차 판매는 총 126,336대로 전월 대비 약간 감소세를 보이고 있지만 지난 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4.3% 증가했습니다. 현대차는 7.5%, 기아차는 7.7%, 쌍용차는 9.7%, 르노 삼성차는 1.5%, 제네시스는 5.6% 판매량이 증가했습니다. 두드러지는 것은 한국 GM차만 무려 12.1%나 판매량이 줄었다는 것입니다. 연료별로는 가솔린이 68,340대, 디젤차가 52,511대, LPG차가 837대, 하이브리드 차량이 43대, 전기차가 2,100대의 판매량을 보이고 있습니다.


 차종 별 신차 등록대수는 9,085대가 팔린 싼타페가 1위를 차지했습니다. 싼타페는 SUV가 강세인 여름 휴가철을 힘입어 무려 3개월 연속 1위를 유지했습니다. 2위로는 8,136대를 판매한 아반떼가, 그 뒤로는 7,600대를 판매한 그랜저가 3위를 차지했습니다. 아반떼는 부분변경 모델 출시 직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판매량이 줄어들지 않았습니다. 이는 마지막 재고 물량의 판매조건이 매우 합리적이었고 소비자들이 이에 호응했다는 뜻이겠죠? 여담으로 미리 공개된 부분변경 모델의 디자인 논란도 영향을 미쳤다고 합니다.

 그 외에는 소형 SUV시장의 라이벌인 현대 코나와 쌍용 티볼리가 치열한 대결을 펼치고 있습니다. 아반떼의 대항마로 급부상했던 K3는 풀체인지에도 불구하고 8월에는 2,668대로 7월보다 큰 폭의 감소세를 보이며 19위까지 순위가 떨어진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경쟁 모델인 아반떼에 비해 비교적 높은 가격이 발목을 잡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8월 브랜드별 점유율 순위는 현대, 기아, 쌍용, 르노삼성, 쉐보레, 제네시스 순서입니다. 쉐보레는 한국GM 철수 논란 이후 아직까지도 부진을 벗어나지 못한 모습입니다. 공장이 있던 군산은 철수 결정 이후 유령도시가 되었다는 말이 있을 정도입니다. 말리부가 1,468대로 선전하긴 했지만 르노 삼성 SM6의 1,779대에도 미치지 못한 성적이며, 신차인 이쿼녹스는 단 103대만 판매되어 쉐보레 점유율 하락의 선봉장 역할을 했습니다.


 한편 쌍용은 국산차 브랜드 중 시판차종 라인업이 가장 빈약하지만 점유율 3위를 꾸준히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는 여성 소비자 비율이 높은 티볼리와 중년 남성 선택 비율이 높은 렉스턴 스포츠가 효자 차종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현대차는 지난 달 5,4057대를 판매했습니다. 지난 7월에 비해 판매량은 4.1% 줄었고, 지난해 8월에 비해서는 7.5%가 증가했습니다. 싼타페는 아쉽게도 지난달에도 판매량이 1만대를 넘지 못한 9,805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현대차의 설명에 따르면 개소세 인하 혜택이 있었지만, 기록적인 폭염과 휴가로 인한 영업 일수 축소가 원인이라고 합니다. 

 기아자동차는 4,4200대가 팔렸습니다. 지난 7월에 비해 판매는 6% 줄었고, 지난해 8월에 비해서는 7.7% 증가한 추세입니다. 카니발은 여전히 높은 판매를 기록했지만 쏘렌토가 주춤한 모습입니다. 쏘렌토는 4,759대로 지난 7월에 비해 판매가 38.7% 줄었습니다. 니로, 스포티지 등은 상승세를 이어가는 모습입니다. 기아차는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35만 8900대를 판매했습니다. 지난 해 같은 기간에 비해 판매는 5.4% 증가했습니다.

 쌍용차는 지난 달 90,55대를 판매했습니다. 지난 7월에 비해 판매는 7.8% 줄었고, 지난 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9.7%가 증가한 모습입니다. 여심을 저격하는 티볼리는 뒷심을 발휘하며 3,771대가 팔렸고, 렉스턴 스포츠는 3,412대가 팔렸습니다. 쌍용차는 렉스턴 스포츠의 판매성장을 바탕으로 9년 연속 내수판매 증가를 기대하고 있다고 합니다. 쌍용차는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7만 383대를 판매했습니다. 지난 해 같은 기간에 비해 딱 5대가 많이 팔려 간신히 하락세를 면하고 있는 모양입니다.



 한국 GM은 지난 달 7,391대를 판매했습니다. 지난 7월에 비해 판매는 13.2%나 줄었고, 지난 해 8월에 비해서는 12.1% 판매량이 줄었습니다. 스파크는 3,303대가 판매되면서 홀로 외로이 내수 실적을 견인했습니다. 페이스리프트 이후 3달 연속 3천대 이상이 판매되고 있습니다. 말리부와 트랙스가 각가 1,329대, 838대가 팔리며 스파크의 뒤를 잇고 잇습니다. 개소세 인하 혜택도 쉐보레를 살리지 못한 모양입니다. 한국 GM의 올해 1월부터 8월까지의 판매 대수는 58,888대로 지난 해 같은 기간에 비해 37%가 줄었습니다.

 르노 삼성은 지난 달 7,108대를 판매했습니다. 지난 7월에 비해 판매는 6.5%가 줄었고, 지난 해 8월에 비해서는 1.5% 높아진 판매량을 보이고 있습니다. QM6가 2,804대로 선전했고, SM6는 1,783대가 팔렸습니다. 개소세 인하 및 다양한 프로모션이 진행됐음에도 불구하고, 전체 판매량은 크게 늘지 않았습니다. 르노 삼성은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총 55,630대를 판매했습니다. 지난 해 같은 기간에 비해 판매는 18%나 줄어든 모습입니다.


 카이즈유에서 제공하는 좀 더 자세한 데이터를 통해 연령별 판매량도 살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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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국산차 시장은 쉐보레와 르노삼성의 계속된 부진이 현대, 기아차의 독과점을 거들고 있는 형국입니다. 새롭게 출시되는 신차들의 성적도 마찬가지죠. 이러한 양극화 현상은 4분기에도 이어질 전망입니다. 어서 다른 회사들의 차량도 소비자들에게 좋은 모습으로 다가가서 다양한 자동차 회사들이 서로 경쟁하며 발전할 수 있는 자동차 시장이 되길 바라봅니다.